이번 주에는 가짜뉴스 1건, 거짓정보 4건을 소개해드립니다.

4월 3~4주 사이 발견한 자료들입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가짜뉴스를 엄중하게 단속하고 제보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가짜뉴스는 지난 3주차와 비슷하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대신 개표기에 관련한 루머나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거짓정보 등 선거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포착됐습니다.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저급뉴스는 여전히 SNS에서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스토리 오브 서울의 원칙상 싣지 않았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가짜뉴스로 밝힌 경우엔 소개에 넣었습니다. 거짓 정보 생산자들이 스스로를 ‘가짜뉴스’가 아닌 ‘팩트’로 칭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홍보를 위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여태 보지 못한 방식입니다.     

이번 큐레이션부터 가짜뉴스/거짓정보를 소개하는 제목은 스토리 오브 서울이 붙입니다. 원문 제목의 오탈자가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원문 제목은 [원문] 아래에서 본문과 함께 보여드립니다. 본문은 오타나 문법상 잘못 쓴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유통되고 있는 원래 형태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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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뉴스: 1건

01. 조원진 후보 선거 유세 관련 가짜뉴스
(2017/04/23, 출처: 일간베스트)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가짜뉴스
참뉴스1은 존재하지 않는 언론사다. 작성자는 '부엉이 기자'로 표기되어있으나, 극우 커뮤니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기사에 등장하는 '보수 쪽 관계자'는 파악이 불가능하며, 공식적 집회 추산 인원 역시 알 수 없다. 기사 본문 중 대부분의 내용이 의견과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취재원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가짜뉴스로 판단했다. 

[원문]

"긴급속보" 조원진 후보 연설에 백만 시민 모여...

참뉴스1

서울 대한문에서 기호6번 조원진 후보 연설에 백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 창당 된지 얼마 안되는 새누리당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장분위기는 선거법에 의거 스피커 증폭랑이 제한된 와중에도 열기는 서울역의 다른 모 후보와는 현장 민심의 증가폭이 새누리의 조후보가 압도 하고 있고 보수후보  단일화의 중심축으로 위상이 높아 질 수도 있다는 전망들이 보수쪽 관계자들 입에서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는 실정입니다.


대한문 부엉이 기자
2017-04-22 pm02:38

 

▣ 거짓정보: 4건

0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거짓정보
(2017/04/20, 출처: 페이스북)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정보
 기사에 등장하는 ‘미국 국제 인권 재판소’는 실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정되는 미주인권재판소는 존재한다. 해당 재판소는 미주의 사건을 다룰 뿐, 한국과 같은 아시아의 사건은 맡지 않는다. 홈페이지의 보도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확인할 수 없었다. 

[원문]

□□ 긴급 특보 □□ 아직도 소식을 모르시고 계십니까? 가짜 뉴스가 아닌 팩트뉴스 입니다

⛑⛑□□ 긴급 특보 □□  ⛑⛑
아직도 소식을 모르시고 계십니까? 가짜 뉴스가 아닌 팩트뉴스 입니다
↪대선 박통 임기 이후 하라고~~~

3.10일 파면선포 이후

✔ 바로 미국 국제 재판소에 이첩된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한 결과가 왔읍니다.

✔.오늘 아침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시에 받은 내용입니다

✔. 헌재가 먼저 우리 국민을 속인 내용이 있읍니다.헌재가 반역을 했읍니다
(중략)

✔ 미국 구제 재판소 에서 헌재 8인을 역모죄로 다스리고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조속히 복귀 하시어 대통령의 업무를 보시라는 전갈입니다

✔.조기 대선은 취하하고

대선은 박 대통령의 임기이후에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만일 이를 어길시 미국 국제 인권 재판소가 개입을 하겠다는 취지의 전문입니다
(후략)

 

02. 안철수 안랩 전자개표기 관련 메시지
(2017/04/13, 출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통 중)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정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투표지분류기는 안랩코코넛과 전혀 무관하고, 안랩에서 투표지분류기나 운영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과 18대 대선에서 보안관제와 임차서버를 안랩코코넛에서 수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8대 대선 당시 투표지분류기 제작업체는 '한틀시스템'이었고 보안관제 업체는 '이글루 씨큐리티' 였다. 19대 대선을 앞둔 현재 제작업체는 '미루시스템즈'라고 설명했다.

[원문]

[선거관리위원회 입장문]

 

03. 문재인 후보 관련 거짓정보 
(2017/04/25, 출처: 새누리당 네이버 밴드)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정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 권력과 밀접한 관계였다는 증거로 유포되고 있는 편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신인으로 하고, 문재인 후보가 발신자로 표현돼 있다. 노컷 뉴스의 팩트체킹 결과, 이 편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북에 보낸 편지이다.

[원문]

제인 전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에 보낸 편지

이유불문 퍼날라주셔요

문제인 전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에게 보낸 편지 전문입니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중략)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남조선에서 문재인 배상

이편지를 만천하에 알려야해요

 

04.  뉴스 형태의 영화 홍보물 
(2017/04/12, 출처: 서울 종로 거리 홍보물)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정보
하단과 좌측 상단에 '뉴스 속보'라는 자막을 붙이고 우측 상단에 방송사 로고를 연상시키는 'NBL LIVE'를 붙여 방송 뉴스의 형식을 갖췄다. '콜로설 4월 20일 대개봉'이라는 자막도 함께 붙어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면 영화 홍보용 포스터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유튜브 등 SNS나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이 아닌, 길거리에 붙어 있는 스틸 이미지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짜뉴스로 오인하기는 어렵다.

[원문]

[뉴스속보] 서울에 괴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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