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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탐방 (6) 앞을 향해 나아가는 네팔

기사승인 2020.01.27  1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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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중국과 인도 중간의 내륙 국가다. 한국과 수교한 지는 올해로 45주년이 됐다. 양국관계를 취재하고 싶어 메일을 열 번 이상 보냈더니 답이 왔다. “우리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대사관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다. 대사가 퇴직하여 새로운 대사를 기다리는 중이라 람 싱 타빠(Ram SinghThapa) 임시 대리대사와 성엄 커트리(Sangam Khatree) 주재관이 기자를 만났다.

▲ 왼쪽부터 기자, 람 싱타빠 임시 대리대사, 성엄 커트리 주재관

네팔과 한국은 우정과 친선, 상호협력이 두텁다. 람 대리대사는 네팔이 어려웠을 때 한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2015년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국정부의 공직지원 외에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인적교류 또한 늘어나는 중이다. 대사관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관리시스템(EPS) 노무협약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는 네팔 노동자가 약 4만2000 명이라고 한다.

한국에 있는 네팔 노동자들이 2년 전에 연이어 자살한 적이 있다. 노동여건을 포함해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때문에 생긴 일이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대사관은 네팔 노동자를 위한 요가와 명상수업, 현장 순회교육을 기획하며 자살방지 대책을 신속히 모색했다. 지금도 네팔 정부는 이주 노동자를 위한 교육과 대책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한국정부는 네팔 유학생에게 교육 분야에서 많은 지원을 한다. 이에 따라 2500명 넘는 네팔 학생이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중이다.

이 부분을 더 알아보려고 재한네팔학생회의 프라카시(Prakash Devkota) 회장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중인데 한국정부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단기간에 고도로 발전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네팔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여행지가 머리에 떠오른다. 람 대사는 네팔에 아름다운 문화, 자연, 고고학적 유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8848m), 히말라야가 네팔에 있다. 네팔어로 ‘사가르마타’라고 한다.

네팔 여행사인 스러즈 (Suraj Dhamala) 대표에 따르면 2018년에 약 3만8000명의 한국인이 여행을 위해 네팔을 찾았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에베레스트 트레킹, 랑당 트레킹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여행 오는 외국인이 많은 만큼 네팔정부는 여행산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편의를 보장하고, 여행에 필요한 공항, 도로, 호텔을 정비했다. 올해는 ‘네팔 여행 2020’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한다. 숙박비 20%를 할인하는 내용.

유튜브에서 네팔을 검색하면 여성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비록 민감한 주제지만 묻기로 했다.

람 대리대사는 먼저 한국이 여성에게 많은 권리를 부여하는 점에서 매우 발전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수많은 여성이 자기직업을 갖고, 일부 분야에서는 남성보다 많다. 성엄 주재관은 “네팔 또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꾸준한 노력으로 남녀평등 인권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네팔도 여성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한다. 의석의 33%를 여성에게 할당하고, 여성이 출산하면 휴급 휴가 100일을 준다.

람 대리대사는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을 예로 들며 투자와 인력의 핵심은 교육에 있다고 언급했다. 인력이 자연자원, 정보, 자본 등 모든 자원의 동력이라는 뜻이다. 그는 네팔 역시 한국과 같이 남녀평등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생수현 기자 storyofseoul2017@gmail.com

<저작권자 © 스토리오브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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